2025.01.03(금)  |  허은진
- 국가 애도기간 - 사회적 참사 - 참사 명칭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을사년 새해가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로 무거운 마음을 안고 시작했습니다. -------- 내일(4일)까지 이번 참사로 인한 국가애도기간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된 건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첫번째는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 당시였고요. 두번째 선포는 지난 2022년 이태원 참사로 애도기간 선포가 이뤄졌습니다. 2014년 세월호 참사도 국가애도기간 아니었나 싶으실텐데, 당시 정부의 정치적 고려 등으로 선포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오랜시간 애도기간 못지 않은 추모분위기가 이어졌고 이후 4월 16일은 국민안전의 날로 제정됐습니다. 이번 참사로 179명의 탑승객이 운명을 달리했는데요. 슬프게도 사회적 참사는 잊을만 하면 반복되고 있습니다. 사망자 수를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재난 사고는 1995년 6월에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입니다. 당시 501명이 사망했고 93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다음으로 희생자가 많았던 참사는 서귀포를 출발해 부산으로 가던 남영호 침몰 사건인데요. 338명의 탑승객 가운데 323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면서 국내 해난사고 가운데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참사의 경우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가운데 가장 많은 인명피해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참사에 슬픔과 애도하는 마음을 함께하는 것은 분명 필요한 일이지만요. 다만 정신과 전문의들은 사고 동영상 등의 반복적인 노출이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절대적으로 좋지 않다며 시청 최소화 등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 이번 참사는 초기에 '무안공항 사고'로 불리다 이후에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불리고 있습니다. 사건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하고 과거 코로나19가 잠시 우한폐렴으로 불렸던 것처럼 불필요한 지역 혐오를 방지하기 위해서인데요. 그런데 항공사 이름에 '제주'가 포함되어 있다보니 제주로 혐오가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부에서는 제주항공 명칭 앞에 모기업 이름을 함께 표기하며 사고 주체를 강조하기도 하고요. 아예 '제주'라는 지역명도 빼고 여객기 참사, 항공 참사로 표현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무안공항 콘크리트 둔턱이 사고를 키웠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다시 무안공항 참사로 표현하자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지난 2005년 대형항공사의 지속적인 요금 인상에 반발하며 제주도가 50억, 애경그룹이 150억 원을 투자하며 설립한 항공사인데요. 이후 성장을 위한 몇 차례의 유상증자 과정이 있었고 25%를 차지했던 제주도의 지분율은 현재 3.18% 수준에 불과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제주항공이 이름과 달리 제주에 기여하는게 없다는 지적 꾸준히 이어져왔고, 이번 참사로 조심스레 '제주' 명칭을 빼자는 의견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내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이고요. 슬픔을 나누실 분들은 제주도의회와 서귀포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에 마련된 분향소 찾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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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TV News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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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이면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금요일에 만나는 pick입니다. 이번주 준비한 키워드는 '개인정보', '특급 PR', '피선거권'입니다. 첫번재 키워드 개인정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월패드 해킹, 집 안팎 감시 사회 최근 아파트 내 월패드를 해킹해 개인 일상이 녹화된 영상이 해외 온라인 사이트에 공유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월패드, 조금 생소하실텐데 과거 버전으로 치면 인터폰입니다. 전국 700곳의 아파트 월패드가 뚫렸고 이렇게 리스트가 돌아다니고 있는데 제주도 예외는 아닌가 봅니다. 집에서의 사생활 지키고 싶으시다면 카메라 부분을 이렇게 가려두는 게 그나마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집 밖의 상황은 어떨까요. 제주에서는 신변보호를 위한 얼굴을 인식하는 인공지능 CCTV가 이미 도입됐고요. 그린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기 위해서도 지능형 CCTV를 설치한다고 합니다. 취지는 알겠지만 본인의 동의 없이 수집되고 활용된다고 생각하니 감시사회가 된거 같아 조금 오싹합니다. #이상한 도청 언론 대응 매뉴얼 두번째 픽은 '이상한 특급 PR' 입니다. 제주도청 공보실에서 보도자료 작성과 언론 대응 매뉴얼을 발간했습니다. 저도 구해서 한번 읽어봤는데... 이런 소제목 눈에 띄었습니다. '언론에 정보가 샜을 때 3가지 대처요령' 정보라고 해도 공무일텐데... 숨겨야할 정보가 많은가 봅니다. '부정보도가 예상되면 일단 감추자' 감추면 더욱 부정보도를 키울 수 있다면서 최소 자료만 공유하라고 쓰여있는데요. 최소가 아니라 적극 해명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오프더레코드'는 실제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어야 한다' 쉽게 설명드리면 오프더레코드는 취재원이 비공식 발언이니까 보도에 쓰지 말아달라는 요청인데요. 이걸 기자들이 지키지 않는다고 책에 이렇게 써 놓으셨네요. 아무튼 제대로 된 뉴스를 위해 저희는 계속 열심히 뛰겠습니다. #고등학교 학생회장 도의원 선거 출마 마지막 픽은 '학생회장 도의원 출마'입니다. 얼마전 제주 녹색당이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나이를 낮추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주도의회 최연소 의원이 47살이라며 청년과 청소년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직접 정치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 기자회견 말미에 현행법 상으로는 출마할 수 없는 이 두사람의 출마선언도 이어졌습니다. 그 중 눈에 띄는 사람있었는데요. 바로 만18살 표선고 직전 학생회장 이건웅 씨입니다. <이건웅 / 녹색당> "지금 투표할 수 있는 나이는 만 18세이면서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나이는 만 25세라는 게 굉장히 모순적이기 때문에 이게 바뀌어야 하고 차별받는 사람들이 차별받지 않고 더 행복하게 살아가게 하고 싶어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 파란을 일으켰던 녹색당이 이번 선거에서는 어떤 성적표를 받게 될지 궁금하네요. 이번주 준비한 픽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1.12.03(금)  |  허은진
KCTV News7
03:27
  • PICK
  • 뉴스 이면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금요일에 만나는 pick입니다. 이번주 준비한 키워드는 '상어', '기계탓', '성인만화'입니다. #제주 앞바다 상어 출몰 첫번째 키워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서귀포시 하효항 인근 해상에 상어가 나타났습니다. 건장한 성인 남성 두명이 달라붙었지만 쉽게 모습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2시간이 넘게 이어진 사투 끝에 무려 몸길이 2m의 상어가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선장 / 어촌 주민> "저 놈들이 벵에돔 잡아먹고 부시리 잡아먹고 다랑어 잡아먹고... 멧돼지 같은 존재네요. 이번에 마라도에서 상어떼가 나타나서 다 나와버렸어 겁나서 해녀들도 이 상어떼 때문에 겁나서 소라 작업을 못해요" 수온이 높아지며 상어떼 출몰 빈도가 높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해경에 확인했더니 영상 속 상어는 식인상어 가운데 하나인 무태상어였고 육지로 옮겨오는 과정에서 줄을 끊고 달아났다고 합니다. 해녀분들도, 다이빙하는 분들도 안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석문 교육감 '기계탓' 두 번째 픽은 '안전사고는 '기계탓''입니다. 제주의 학교 급식실에서 무려 5번이나 손가락 절단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도의회 교육행정질문에서 관련 질의가 나왔는데. 책임자인 이석문 교육감의 대답은 어땠을까요. <이석문 / 교육감> "들여와서는 안 될 기계입니다. 이런 식이면 관리자와 노동자의 탓으로 넘겨버립니다. 저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분명히 기계 잘못입니다. 벌써 5건이 반복됐다면 이건 기계가 안전하지 않은 기계입니다." 기계탓이라며 마치 기계처럼 답변했는데요. 결국 교육청의 책임이 아니다 이런 의미인데... 현재 이 교육감은 손가락 절단사고 손해배상 피고로 지정돼 재판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공개석상에서 이렇게 두루뭉술하게 발언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 교육감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학교 현장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썼습니다. 안전은 지키겠지만 내탓은 아니다 이런 말인걸까요? #의회에서 성인만화? 마지막 픽은 '의회에서 성인만화' 입니다. 이번 도의회 정례회부터 교육행정질문을 보다 심층적으로 하겠다며 일정을 하루에서 이틀로 늘렸는데요. 그래서일까요? 의원님들 많이 지루하셨나 봅니다. 일부 의원은 서면으로 질의를 대체했고 빈자리도 군데군데 보입니다. 그 와중에 자리를 채운 한 의원의 딴짓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다름 아닌 성인만화를 보고 있었는데요. 지역 주민들이 일 하라고 뽑아드린걸텐데... 일터, 그것도 의회 안에서 이런 걸 보고 계셨던 겁니다. 혹시나 잘못 클릭한게 아닐까 하고 지켜봤는데 본인이 가입한 SNS 그룹에 들어가서 찬찬히 스크롤을 내리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다시 말씀드리면 이 자리는 교육행정질문 중인 의회 본회의장입니다. 도민과 함께 하는 따뜻한 의정이 아니라 낯 뜨거운 의정이 된듯 합니다. 이번주 준비한 픽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1.11.25(목)  |  허은진
KCTV News7
04:22
  • PICK
  • 뉴스 이면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금요일에 만나는 pick입니다. #제주 다주택자, 무주택자 첫번째 픽은 '내 집은 어디에?'입니다. 최근 통계청이 2020년 주택소유통계를 공개했는데요. 제주에는 모두 24만 6천호의 주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18만 5천호는 제주도민이 소유하고 있었고요. 2만 4천호는 다른 지역 거주자가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도민이 소유한 주택 가운데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20%를 넘어섰고 5채 이상 소유한 사람도 무려 3천여 명이라며 전국 최고 수준이다 이런 보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제주도민들이 전부 집을 가지고 있을까요. 통계자료를 다시 살펴봤더니 제주도민 주택소유율은 채 55%가 되지 않았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서는 4번째로 낮은 수준인데요. 제주 무주택 가구는 11만 8천여 가구로 45%, 그러니까 10가구 가운데 4가구 이상은 자신 명의의 집이 없는 겁니다. 제주의 청년들과 신혼부부들은 영끌,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어떻게든 집을 구하려고 안간힘인데... 다주택자도 많고 무주택자도 많은 부익부 빈익빈이 제주의 현실입니다. #비상품 감귤 출하 근절 패러디 화제 다음 픽은 '서귀포 감귤 게임'입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에서 가장 가고 싶은 곳으로 꼽았던 제주도. 이 분위기를 몰아 서귀포시가 감귤을 홍보하기 위해 패러디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감귤 출하 전 크기와 무게, 당도에 따라 상품과 비상품으로 구분되는 점에서 착안해 게임 참가자로 감귤을 등장 시킨건데요. 크기와 당도 측정을 통과해야만 비로소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이런 내용입니다. 크기를 줄이기 위해 껍질을 벗어 보지만 안되는 모습이 참 인상적입니다. 본격적인 감귤 출하시기가 다가오면서 SNS를 통해서 귤을 판매하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마찬가지로 당도와 크기 잘 지켜주셔야 합니다. 오징어게임 속 1번 참가자 할아버지는 이런 말을 했죠. "제발, 그만해. 이러다가 다 죽어." 비상품 감귤. 팔지도, 사지도 말아야 합니다. #도의회 정례회 이모저모 400번째 제주도의회 정례회가 시작됐습니다. 도정질문 첫 날 부터 뉴스로 소개해드리지 못했던 눈에띄는 장면들 많았는데요. 첫 주자로 나선 오대익 교육의원은 'ㄱㅎ'이 무엇인 것 같냐며 초성퀴즈로 도정질문을 시작했고 동료 의원들의 웃음이 이어졌습니다. <오대익 / 제주도의회 의원> "우리 고용호 의원 왔으면 '공항' 할꺼라. ㄱㅎ, 공항 아닙니까? 딱 공항." 정답은 고향이었는데요. 제주의 읍면지역과 원도심 일부가 고령화로 소멸될 위기라며 청년 유입 정책이 시급하다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 이 초성퀴즈를 진행한 겁니다. 누리꾼들은 이미 서귀포는 초고령화됐다. 말은 제주로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가 아직도 적용된다 이런 의견 주셨고요. 도의회 연령도 고령화되어 가고 있는 것 같다, 이런 댓글 눈에 띄었습니다. 눈물도 있었습니다. 문종태 의원은 최근 서귀포 지역에 문을 연 대규모점포 관련 발언을 하다 이렇게 울먹거리기도 했습니다. <문종태 / 제주도의회 의원> "제주도지사와 서귀포시장은 코로나 정국인 지금의 시점이 얼마나 영세상인들 가슴을 멍들게 하는지 알고 있는가? ... 더 이상 영세상인들 옥죄는 대규모 영업장 계획을 당장 취소하라." 정치는 사회적 약자를 대변해야한다며 중소 영세상인들의 의견서를 읽다가 이렇게 울컥한건데요. 누리꾼들의 반응은 살짝 온도차가 있었습니다. 기존 상점가만 이용하란 소리냐, 온라인으로 사는 사람도 많다는 의견 있었고요. 가보니 별거 없더라, 큰 타격 없을 것 같다. 이런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번주 준비한 pick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1.11.18(목)  |  허은진
KCTV News7
03:23
  • PICK
  • 제주의 다양한 이야기를 모아 전해드리는 순서, 금요일에 만나는 pick입니다. #민망한 제주안심코드 알림음 제주형 전자출입명부인 제주안심코드의 일부 기능이 개선됐습니다. 인증을 하면 이렇게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정보가 나타나고요. 인증 시 알림소리도 바뀌었습니다. 이렇게요. "인증되었습니다." 어린이 음성으로 바뀐건데 당황하거나 놀라신 분, 민망하신 분들 있는 것 같습니다. 한 커뮤니티에 소리 줄이는 법을 묻는 글이 올라왔고 이에 다른 누리꾼들은 진동으로 바꾸거나 전체 음량을 줄이면 된다는 답변을 달아주셨고요. 기존 소리로 돌아가게 해달라 이런 의견도 있었습니다. 익숙해지긴 하겠지만 소리를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국정감사, 제주 공공앱 절반이 폐기 대상 오늘부터 국정감사가 시작되는데요. 국감자료를 통해 이런 지적, 나왔습니다. 방금 이야기드린 안심코드처럼 잘 사용되고 있는 공공앱도 있지만 예산만 쓰고 방치되는 앱들도 많다는 건데요. 제주도의 공공앱은 8개 중에 4개, 교육청의 공공앱은 2개 중에 1개. 즉, 50%가 기준미달로 행정안전부의 폐기대상으로 선정됐다고 합니다. 제주시 '복지앱'과 '재활용품 올바른 분리배출 사전'의 경우 각각 1800만 원 정도의 혈세가 투입됐지만 다운로드 건수는 2천600건, 3천800건 밖에 되지 않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이 제작한 사이버 제주 교육박물관 앱은 누적 다운로드 수가 149건 밖에 되지 않았고요, 서귀포시의 '희망 서귀포' 앱과 제주도의 '4.3길' 앱은 자료가 없어 성과 자체가 측정이 불가능해 폐기 대상으로 정해졌다고 합니다. 단순히 성과를 위한거라면 도민의 혈세를 들여 무분별하게 공공앱 개발,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국정감사, 혁신도시 아닌 투기도시 국감자료 중에 눈에 띄는 자료들 더 있었습니다. 제주혁신도시의 이야긴데요.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직원들에게는 특공, 그러니까 아파트가 특별공급 되는데 제주혁신도시에는 아파트 381호가 특별분양 됐습니다. 그런데 특별공급 받은 아파트들. 분양권 상태로 50호가 전매, 75호가 매매, 24호가 전세나 월세로 임대됐습니다. 무려 32.8%의 달하는 수치입니다. 게다가 분양가를 모두 합한 가격은 263억원이었는데요. 거래가는 393억원, 그러니까 시세차익으로 평균 1억 332만원의 이익을 본겁니다.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두번째로 많은 이익이라고 하네요. 이뿐아니라 특별분양을 받은 것으로 확인이 된 119명 가운데 40명, 33.6%, 3명 중 1명은 이미 제주를 떠났다고 합니다. 제주로 이전한 공공기관 8곳 가운데 4곳은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는데도 수치가 이렇게 나온 겁니다. 누군가는 내 집마련이 힘겨운 상황에 누군가는 집을 분양받은 후 지역을 떠나도 아무도 탓할수 없는 현실에 한 정치인은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혁신도시가 투기도시가 됐다. 이번주 픽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1.10.01(금)  |  허은진
KCTV News7
03:09
  • PICK
  • 제주의 이야기들을 모아 전해드리는 순서, 금요일에 만나는 pick입니다. #추석연휴 각종 화재 사고 추석 연휴, 제주에는 각종 사고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추석 당일에는 식사를 하는 동안 이렇게 차례상이 불에 타 버리는 사고 소식도 있었고요. 추석 전날엔 쓰레기 매립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하마터면 매립장이 소각장이 될 뻔 했습니다. 그런데 쓰레기 더미 속을 살펴보니 분리수거가 안된 이런 부탄가스도 얼핏 보이네요. 이런 사고도 있었습니다. 폐지를 싣고 가던 트럭 화물칸에서 불이 났는데 편한 복장의 한 남성이 소화기를 들고 달려옵니다. 다름 아닌 친척집 방문차 제주를 찾은 부산 지역 소방관이었는데요. 다행히 큰 불로 번지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태풍에 이어 추석 연휴에도 고생하신 소방대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제주만을 위한 지역정당? 최근 언론에 자주 거론되는 단체가 있습니다.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라는 모임인데요. 어떤 모임일까 궁금해서 전화를 해봤습니다. 쉽게 설명드리자면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제주지역의 제3지대 플랫폼입니다. 제주만을 위한 지역 정당을 표방하고 있는건데요. 기존 정당들이 중앙당을 중심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지역 정치는 뒤쳐질 수밖에 없다며 지역 현안을 우선하겠다는 겁니다. 현행법상 지역만을 위한 정당은 만들 수가 없어서 기존 진보정당이나 시민사회단체 등과 연대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소수정당과 시민사회단체의 출마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일부 합류했고 다른 정당들이 대선에 집중할 때 정책적으로 지방선거에 앞장서겠다고 합니다. 도지사 선거에서도 3자 구도를 만드는게 목표라고 하는데 지방선거 판도의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내년 선거 주목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주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에서 3단계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하향 조정된 제주 거리두기 단계 사적모임은 백신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가능해졌습니다.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종전과 같이 오후 10시까지이고 노래연습장과 유흥시설, 홀덤펍도 영업이 가능해졌습니다. 누리꾼들의 의견 살펴보겠습니다. 도대체 뭐가 달라진거냐 이런 볼멘소리도 있었고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대형마트는 영업시간 제한을 왜 해제하는 거냐는 물음도 있었습니다. 저도 궁금했던 부분인데 목욕탕은 운영이 가능한데 헬스장 샤워장 이용은 안되는 이유를 궁금해하는 분도 계셨습니다. 결혼식 참석인원 99명 제한, 식사를 제공할 경우 49명까지만 가능한 상황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하는 글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아무튼 전국적으로 추석 연휴 기간에 가족과 친지 방문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다시한번 확산세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혹시나 싶으시면 검사 꼭 받으시고요. 기본 방역수칙 준수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번주 준비한 pick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1.09.24(금)  |  허은진
KCTV News7
02:28
  • PICK
  • 제주의 이야기를 모아 전해드리는 순서, 금요일에 만나는 pick입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 1차 컷 오프 통과 오늘은 원희룡 전 제주지사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대통령 선거에 뛰어든 원 전 지사. SNS를 통해서도 다양한 활동 보여주고 있는데요. 정책현안과 경쟁자들에 대한 게시물 뿐만 아니라 이렇게 정책드라마를 만들어 공개하며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효과가 나타난 걸까요? 원 전 지사는 국민의힘 당내 경선 1차 컷 오프에 통과했습니다. 누리꾼들은 2차 컷 오프도 무사히 통과하길 바란다, 이런 응원의 댓글을 남겨주기도 했고요. 후보들이 쟁쟁해 2차 컷 오프는 조금 어려워 보인다, 이런 의견도 있었습니다. #도지사 출마 거론자 이모저모 이번엔 지역 정가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차기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자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얼마전 고영권 정무부지사에 대한 청문회를 앞두고 기자들에게는 이런 요청이 왔습니다. 도지사 여론조사에 빼달라 이런 내용인데요. 청문회에서 도지사 출마 의향이 없다고 다시 한번 명확히 밝혔는데, 청문위원들이 총선 출마여부를 묻자 '미처 거기까진 생각해보지 못했다' 이렇게 답변했다고 합니다. 도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문대림 JDC 이사장의 행보도 눈길을 끕니다. 이렇게 새로운 SNS 계정을 개설했고요. 기존 동영상 채널 대신, 새롭게 문대림TV 채널을 만들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문대림 JDC 이사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고 도지사를 뽑는 다음 지방선거는 내년 6월입니다. 경선을 위한 당원 확보도 이미 충분히 했다는 정가의 소식도 곳곳에서 들려오네요. #태풍 중계는 왜 법환에서? 제14호 태풍 찬투가 제주를 빠져나갔습니다 저는 어제 법환포구에서 현장 중계를 했는데요. 평소 왜 많은 방송사들이 법환포구에서 중계를 할까,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요. 현장에서 답을 확인할 수 있었고 핸드폰 영상으로 그 이유를 촬영해봤습니다. 그런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제 핸드폰이 고장났고 이렇게 소리 없는 영상만 남았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대표적으로는 소위 말하는 '그림이 좋다', 그러니까 시청자 여러분께 전달할 생생한 영상을 촬영하고 중계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곳들과 달리 주차가 편리하고 편의점과 식당, 화장실 등 각종 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는 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지나간 태풍 정리 잘 하시고, 넉넉한 한가위 연휴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이번주 픽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1.09.17(금)  |  허은진
KCTV News7
03:18
  • PICK
  • 제주의 소식들을 모아 전해드리는 순서, 금요일에 만나는 pick입니다. #올레길 밀폐용기로 만든 쉼터 올레길 낮은 돌담 위에 이렇게 커다란 단추 모양의 무언가가 얹혀있습니다. 제주올레와 국내 한 밀폐용기 업체가 지난 6일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해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만든 쉼터입니다. 이 벤치는 아마 집에 하나 쯤은 가지고 있는 플라스틱 밀폐용기로 제작됐다고 하네요. 총 10개의 의자를 만들었는데 여기에 들어간 플라스틱 밀폐용기는 무려 1천450개라고 합니다. 자원순환의 의미와 환경문제를 되돌아보자는 취지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올레길 11코스 모슬봉과 15코스 귀덕리, 18코스 별도봉에 설치되어 있고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중이라고 하니까요. 이번 주말, 올레길 걸으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폐품 모아 성금 기부 할머니 이번주, 한 어르신의 기부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바로 서귀포시 천지동의 최연자 어르신 이야긴데요. 주민센터를 찾은 최 어르신은 추석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고 10만 원을 기탁했습니다. 기탁금은 어르신께서 넉넉치 않은 형편에도 폐지와 고철 등을 주워 모은 돈이라고 하는데요. 게다가 이번이 지난 3월과 5월에 이어 벌써 3번째 나눔이라고 합니다. 최 어르신은 힘들지만 본인의 작은 노력이 이웃에 보탬이 되는게 힘이된다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할머니의 성금 10만원, 금액 이상의 의미와 가치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농지법 위반 의혹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제주가 또 떠들석해졌습니다. 저희가 현장을 찾아갔을 때도 이렇게 굴삭기를 이용해 터 다지기 작업이 한창이었는데요. 농민단체는 17년 동안 농사를 짓거나 위탁 영농도 하지 않았고 최근 이 땅을 내놓았다며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다른 사람 비판할 땐 언제고 본인 아버지 일은 몰랐다고 끝이냐'며 비판하기도 했고요. '잘못했으면 벌 받으면 되는데 연좌제도 아니고 아들이 왜 비판받아야 하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제주에서의 이슈다 보니 제주 정치인들 특히 오영훈 국회의원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오영훈 의원은 국민권익위원회에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으며 탈당을 권유 받기도 했는데요. 오 의원 본인과 주변 지인들에 의해 이런 사진이 공개되며 농지법 위반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보다 더 먼저 한 중앙지 언론에 의해 제주도의회 고용호 의원도 농지법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었는데요. 제2공항으로 선정되며 땅값이 100억원을 넘었고 농사도 짓지 않는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당시 고 의원은 해명자료를 내고 100억은 근거 없는 이야기다 감정 평가액은 약 30억 정도라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농지법에 농지는 한정된 자원인만큼 보전되고 적합하게 관리되어야 한다, 투기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기본 이념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잊을만하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농지법 관련 의혹들이 땀흘려 일하는 농부들에게 누를 끼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이번주 준비한 픽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1.09.10(금)  |  허은진
KCTV News7
03:01
  • PICK
  • 제주의 이야기들을 모아 전해드리는 순서, 금요일에 만나는 pick입니다. #중학생 피살사건 네 탓 공방 지난 수요일, 전국을 떠들석하게 했던 제주 중학생 피살 사건의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그런데 신상정보가 공개된 피고인 백광석과 김시남은 서로 살인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누리꾼들의 반응 살펴보겠습니다. 사형시켜야 한다는 조금은 무서운 댓글들이 많았습니다. 도대체 세상을 떠난 아이는 무슨 죄냐며 불쌍하다고 위로하는 글도 있었습니다. 아무튼 서로 자신이 죽인게 아니라고 주장해도 둘이 함께 범행을 저지른 게 맞으니 그냥 둘 다 살인죄를 적용해야한다 이런 분노의 찬 의견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선거구 획정위 권고안 도의원을 증원해야 한다는 권고안이 나왔습니다. 현재 43명의 도의원 정원을 46명으로 늘리는 건데 제주시 아라동과 애월읍 선거구를 분구하고 조례에 맞춰 비례대표 1석까지 더 늘리는 겁니다. 누리꾼들은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입니다. 여론조사에서 도의원 수 늘리는데 대한 반대가 높았는데 이해할 수 없는 권고안이다 이런 의견 있었고요. 제주에만 존재하고 누군지도 모르겠는 교육의원 제도를 폐지하면 증원하지 않아도 문제가 해결된다 이런 의견도 있었습니다. 차라리 도의원 확 줄이고 다른 지역처럼 기초의원 만들어서 제대로 지역성을 확보하자는 의견도 눈에 띄었습니다. 지역성을 지켜야 한다는 이유로의 증원, 도의원들에 대한 도민들의 부정적 인식. 과연 이번이 끝일까요? #코로나19 8월 정리 안심하긴 이르지만 제주지역은 그나마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모양새입니다. 8월 한달 동안 제주 코로나는 어땠나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8월 15일, 일일 확진자가 64명에 달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8월 24일, 검사 건수도 9,615건으로 역대 최고였습니다. 8월 한달간 확진자는 860명, 진행된 진단검사는 무려 9만 3,396건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 위기나 다름 없었습니다. 8월 확진자의 70% 정도는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나머지 10% 가량은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거나 방문 이력자였습니다. 한꺼번에 엄청난 확진자가 발생한 탓에 무려 17.9%는 감염경로를 아직 확인 중입니다. (지인 관련 10명, 직장 관련 38명, 음식점 관련 12명,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39명, 노래연습장 관련 102명, 일가족 및 어린이집 관련 14명, 학원 관련 64명, 종합병원 관련 17명, 대형마트 관련 25명) 자연스레 집단감염 사례도 늘었고 9개나 되던 집단감염에서 노래방 연관 확진자는 무려 102명이나 됐습니다. 변이바이러스와 무증상자,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경우 등을 고려하면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본격적인 벌초철과 함께 추석 명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를 위해 기본 방역수칙 잘 준수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주 준비한 pick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1.09.03(금)  |  허은진
KCTV News7
03:11
  • PICK
  • 제주의 이야기들을 모아 전해드리는 순서, 금요일에 만나는 pick입니다. #이중섭미술관 사전예약 70년 만에 돌아옵니다. 바로 이 그림, 이중섭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섶섬이 보이는 풍경' 인데요. 이중섭 화가가 1951년 서귀포로 피난을 와서 그린 작품인데 잘 아시다시피 삼성가의 기증으로 딱 70년 만에 서귀포로 돌아오는 겁니다. 이중섭미술관은 이렇게 '70년 만의 서귀포 귀향'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관람 사전 예약을 받고 있는데요. 전시 첫날은 벌써 마감됐습니다. 참고로 지금도 미술관에서는 작품 그대로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고 이번 전시회에 맞춰 미디어아트까지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까 관심있으신 분들은 서둘러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역대 최대 진단검사 연일 최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좋은 소식이면 좋을텐데, 눈치 채셨겠지만 코로나19 이야깁니다. 하루 확진자 수는 물론 한달 확진자, 진단검사, 집단감염 사례, 격리 치료자까지 모두 다 역대 최다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대형마트 동선이 공개되며 제주보건소의 줄은 길게 이어졌습니다. 태풍이 예고된 날이었지만 시민들은 태풍보다 코로나에 더 불안해야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민간병원에서도 검사 무료화 추진이나 상황을 고려한 이동식 선별진료소 설치 등이 필요했다, 이런 의견들을 남겨주셨습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마스크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하시기 바랍니다. 더이상 최고 기록이 경신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벌초에도 인원제한 본격적인 벌초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는 벌초를 아주 중요하게 여기는데요. 어르신들은 '명절에는 안와도 벌초에는 와야한다' 이런 말씀 많이 하셨다고 합니다. 저는 이런 말을 들은 세대는 아니고 지금은 사라진 벌초방학을 겪은 세대이긴 합니다. 아무튼 벌초철이 되면서 제주소방본부는 이맘때 사고가 집중된다며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습니다. 실제로 3년간 발생한 벌초작업 안전사고 가운데 거의 대부분이 이렇게 8월과 9월에 집중됐습니다. 올해 벌초는 안전사고뿐 아니라 코로나도 신경 쓰셔야합니다. 지난해에는 없었지만 올해는 인원제한 있습니다. 제주도는 이렇게 벌초기간을 한시적 특별방역 기간으로 지정하고 이렇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사를 함께 지내는 친척이 모이는 가족벌초는 사적모임 기준 4명 그대로 적용됩니다. 문중 친척들이 모이는 모둠벌초는 8명까지 허용됩니다. 예방접종을 완료했다고 하더라도 예외 없습니다. 4명, 8명 지키셔야 합니다. 봉분마다 4명씩 작업하셔야 하고 한 차량에 4명까지만 탑승해야 합니다. 가져가신 음식들 물과 음료 아니면 드시면 안되니 조상께 올리시고 그대로 들고 오셔야 합니다. 4명이서, 8명이서 어떻게 벌초하나 고민하는 분들도 계실텐데 참고로 말씀드리면 벌초대행 서비스 찾는 분들이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이번주 준비한 pick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1.08.26(목)  |  허은진
KCTV News7
03:26
  • PICK
  • 제주의 이야기들을 모아 전해드리는 순서, 금요일에 만나는 pick입니다. #여름철 관광 불편 민원 해마다 이맘 때면 제주도 관광 불편 민원 페이지에는 각종 민원이 끊임없이 올라옵니다. 한 관광객이 선물용 오메기떡을 구매했는데 막상 상자를 열어보고 나서는 어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구입 당시 분명 10개라고 설명을 들었다고 하는데 보시다시피 오메기떡은 4개 뿐이었고 나머지 공간은 아이스팩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이렇게 상자에도 10개라고 써 있는데요. 아직도 이런 일이 있나 싶어 씁쓸합니다. #뒤늦은 해수욕장 폐장, 물놀이는 가능 '혼란' 지난 수요일부터 제주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됐습니다. 저녁 6시 이후 2인까지만 모임이 가능해졌고 도내 모든 해수욕장은 폐장했습니다. 그런데 이 해수욕장 폐장을 두고도 말이 많습니다. 샤워실과 탈의실 같은 편의시설 운영을 모두 중단했지만 폐쇄가 아니라 폐장이기 때문에 물놀이 하는 피서객을 막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적모임 인원만 지키면 됩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입욕이 가능하다면 폐장이 의미가 있느냐, 풍선효과로 다른데 가서 방역 구멍이 생기고 있다, 이런 의견을 남겨주셨습니다. 아무튼 극성수기라고 할 수 있는 기간은 이미 지났고 확진자는 이달에만 500명을 훌쩍 넘어선 지금, 기대만큼 방역효과를 보고 있는 걸까요? 지금의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가 정말 '제주형'이라고 해도 무색하지 않도록 제주 실정에 맞는 방역 기조에 대한 고민은 필요해보입니다. #다시 수면 위로 오른 갈등 (비자림로, 영리병원) 이번주 제주는 어쩌면 잠시 관심에서 밀려있던 논란과 갈등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여겨졌던 영리병원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영리병원 개설 허가 취소가 부당하다는 항소심 판결이 나오며 제주도는 대법원 상고 등을 준비하고 있는데, 만약 항소심에서 녹지가 다시 승소한다면 그동안 운영하지 못한데 대한 손해배상 등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고 특히 의료 양극화 등에 대한 논란과 함께 의료정책의 변화와 혼란을 가져올 수 있어 전국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음은 비자림로와 관련된 갈등입니다. 제2공항 전략환경평가에 대한 환경부의 반려결정에 시민단체들은 비자림로 확장 사업이 명분을 잃었다며 철회하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이런 상황에 성산읍을 지역구로 한 고용호 제주도의원이 비자림로 공사재개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고 25명의 여야의원이 공동발의 했습니다. 이 결의안 내용에 대한 강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바로 이 부분인데요. 비자림로 뿐 아니라 사회기반시설 확충사업 전반에 조직적 반대활동으로 지역사회가 갈등을 겪고 주민 불편, 예산낭비 등을 좌시할 수 없다. 이에 시민사회단체들은 해군기지나 제2공항, 제주신항만 등 대규모 개발 사업 반대활동을 폄훼하는 거고 더 나아가서 반대활동을 할 수 없도록 강제하는 거다 이렇게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제주의 수많은 갈등들, 언제쯤이면 제대로 마무리될까요. 이번주 준비한 pick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1.08.19(목)  |  허은진
KCTV News7
03:03
  • PICK
  • 제주의 이야기들을 모아 전해드리는 순서, 금요일에 만나는 pick입니다. #자연휴식년제 마친 송악산 개방 송악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산방산과 형제섬, 가파도, 마라도 등을 바라볼 수 있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모레죠. 이번 주 일요일, 그동안 자연휴식년제로 오를 수 없었던 송악산 정상부 일부가 6년 만에 다시 개방됩니다. 2008년부터 도입된 휴식년제를 졸업하는 첫 번째 사례인데요. 다만 3개 코스 가운데 1코스와 2코스만 개방하기로 했고 회복이 더딘 3코스는 휴식년제를 1년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송악산 개방 결정은 반갑기도 하지만 우려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유명세를 타면 탐방객이 몰리고 그로인해 생태계가 훼손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기 때문인데요. 근본적인 보호책도 고민해서 송악산이 다시 휴식년제에 돌입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중고 구입 김치냉장고에서 현금 1억 중고로 구입한 김치냉장고에서 무려 1억 1천만 원의 현금이 발견돼 제주가 떠들썩했습니다. 신고자에 따르면 현금은 모두 5만원 권으로 100장에서 200장씩 비닐에 쌓여 밑바닥에 테이프로 꽁꽁 붙어있었다고 합니다. 경찰이 조사를 하고 있지만 이 현금의 출처,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범죄에 사용된 돈이라면 모두 국가로 귀속되고 유실물로 인정될 경우에는 6개월 동안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신고자인 A씨가 모두 갖게 됩니다. 만약 주인을 찾게되면 A씨는 5에서 20%의 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두 경우 모두 22%의 세금은 떼야합니다. 우스갯소리로 중고로 구매한 물건들 샅샅이 살펴보시겠다는 분들도 계신데요. 혹시나 돈을 발견했는데 신고하지 않고 몰래 썼다면 점유물이탈횡령죄가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원희룡 지사 퇴임 관련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대권 도전을 위해 그제(11일) 도지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제37대 도지사 취임후 재선까지 85개월, 일수로는 2599일의 도정 생활을 마무리 했습니다. <원희룡 / 전 제주도지사 (지난 11일)> "저는 제주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1%의 한계에 도전하는 제주인으로서 제주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서 파견되는 것입니다." 원 전 지사는 제6회와 7회 지방선거에서 50%가 넘는 득표율을 얻으며 지사직을 수행했는데요.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는 아직은 조금 아쉬운 편입니다. 원 지사의 퇴임과 관련해 한 누리꾼은 쉽지 않겠지만 제주에서도 큰 꿈을 꾸는 모습을 응원한다 이런 댓글 남겨주셨습니다. 반면 도민만 바라보겠다 해놓고 굳이 사퇴하는 건 적절치 않다 이런 의견도 있었습니다. 원 전 지사, 제주 지사직에서는 물러났지만 제주 출신인만큼 앞으로도 관심있게 살펴보겠습니다. 이번주 준비한 pick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1.08.13(금)  |  허은진
KCTV News7
03:33
  • PICK
  • 한주 동안의 제주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 드리는 금요일의 코너 픽, 시작합니다. #원지사 사퇴 , 이재명 지사와 설전 원희룡 지사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도지사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원 지사는 그 자리에서 대권 도전을 향한 포부와 임기를 채우지 못한데 대한 죄송함을 전했습니다. 원 지사는 어제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우선은 다음달 있을 국민의힘 1차 예비 경선을 위해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설전도 계속됐습니다. 원 지사는 사퇴기자회견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염치없는 이재명, 기본 양심부터 검증 받는게 순서다"라며 이재명 지사를 공개 저격했습니다. 지사직을 유지하며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지사를 비판한건데요. 이에 이재명 지사도 지지않고 맞대응 했습니다. 공직을 책임이 아닌 누리는 권세로 생각하거나 대선 출마를 사적 욕심의 발로로 여기는 것 같다 안타깝다 라고 받아쳤습니다. 두 지사는 주택 관련 공약을 두고도 서로를 향한 비판 수위를 높였는데 앞으로도 계속 대립각을 이어갈 것 같네요. #유명 커피숍 오픈에 방역당국 비상 매일같이 2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이번주, 방역당국이 예상치 못하게 긴장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 현장 때문인데요. 어떤 건물 주변으로 사람들이 긴 줄을 지어 섰습니다. 건물 너머 길가 까지 끝을 모르고 이어진 줄. 바로 최근 제주에 문을 연 유명 커피프렌차이즈 때문인데요. 안그래도 많은 커피 매니아들이 기대하던 매장인데다가 이날, 오픈 첫날이라서 패키지 상품을 나눠주는 이벤트까지 한 겁니다. 한적한 마을에 갑자기 사람들이 몰리면서 불안한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며 방역당국도 비상이었다네요. 누리꾼들은 유명 커피프렌차이즈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한 것 아니냐, 이 시국에 이렇게 핫플레이스 찾아 다녀야 겠냐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3 하마터면...동문시장 화재 초기진압 의용소방대 눈길 최근 제주동문시장에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 점포에서 불이 났는데요. 전통시장의 구조상 작은 화재가 대형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죠. 그런데, 이번 화재는 정말 다행히 큰 화재로 번지지 않았습니다. 바로 이 의용소방대 3분의 활약 때문입니다. 화재가 발생하자마자 비상 소화장치를 이용해 초기 진압을 하고요 119소방 대원들이 도착하자 출동로를 확보하고 보조역할을 수행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를 보여줬습니다. 급박한 현장에서도 신속하고 용기있는 대처를 보여준 세 분의 의용소방대원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이번주 PICK 뉴스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 2021.08.06(금)  |  문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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