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3(금)  |  허은진
- 국가 애도기간 - 사회적 참사 - 참사 명칭 뉴스의 또다른 시선 pick입니다. 을사년 새해가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로 무거운 마음을 안고 시작했습니다. -------- 내일(4일)까지 이번 참사로 인한 국가애도기간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된 건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첫번째는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 당시였고요. 두번째 선포는 지난 2022년 이태원 참사로 애도기간 선포가 이뤄졌습니다. 2014년 세월호 참사도 국가애도기간 아니었나 싶으실텐데, 당시 정부의 정치적 고려 등으로 선포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오랜시간 애도기간 못지 않은 추모분위기가 이어졌고 이후 4월 16일은 국민안전의 날로 제정됐습니다. 이번 참사로 179명의 탑승객이 운명을 달리했는데요. 슬프게도 사회적 참사는 잊을만 하면 반복되고 있습니다. 사망자 수를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재난 사고는 1995년 6월에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입니다. 당시 501명이 사망했고 93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다음으로 희생자가 많았던 참사는 서귀포를 출발해 부산으로 가던 남영호 침몰 사건인데요. 338명의 탑승객 가운데 323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면서 국내 해난사고 가운데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참사의 경우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가운데 가장 많은 인명피해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참사에 슬픔과 애도하는 마음을 함께하는 것은 분명 필요한 일이지만요. 다만 정신과 전문의들은 사고 동영상 등의 반복적인 노출이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절대적으로 좋지 않다며 시청 최소화 등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 이번 참사는 초기에 '무안공항 사고'로 불리다 이후에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불리고 있습니다. 사건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하고 과거 코로나19가 잠시 우한폐렴으로 불렸던 것처럼 불필요한 지역 혐오를 방지하기 위해서인데요. 그런데 항공사 이름에 '제주'가 포함되어 있다보니 제주로 혐오가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부에서는 제주항공 명칭 앞에 모기업 이름을 함께 표기하며 사고 주체를 강조하기도 하고요. 아예 '제주'라는 지역명도 빼고 여객기 참사, 항공 참사로 표현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무안공항 콘크리트 둔턱이 사고를 키웠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다시 무안공항 참사로 표현하자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지난 2005년 대형항공사의 지속적인 요금 인상에 반발하며 제주도가 50억, 애경그룹이 150억 원을 투자하며 설립한 항공사인데요. 이후 성장을 위한 몇 차례의 유상증자 과정이 있었고 25%를 차지했던 제주도의 지분율은 현재 3.18% 수준에 불과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제주항공이 이름과 달리 제주에 기여하는게 없다는 지적 꾸준히 이어져왔고, 이번 참사로 조심스레 '제주' 명칭을 빼자는 의견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내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이고요. 슬픔을 나누실 분들은 제주도의회와 서귀포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에 마련된 분향소 찾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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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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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이면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금요일 뉴스 코너 픽입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유기동물'과 '신속항원검사', '교통사고'입니다. 첫번째 키워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반려동물 입양하세요 제주도의원들이 유기동물 입양 홍보대사를 자처했습니다. 의원들은 유기동물을 1대1로 지정해 입양된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사후관리 결과를 보고 받게 되는데요. 별명도 직접 지어줬습니다. 현길호 위원장은 어릴적 키우던 반려견의 이름을 붙여 '똘망이', 김경미 의원은 '삼봉이'로 애칭을 지었습니다. 송영훈 의원은 감귤의 본고장 남원 지역구 답게 '귤돌이'라는 이색적인 이름을 붙여줬습니다. 지난해 제주동물보호센터로 입소된 유기동물 절반 가까이가 안락사 됐는데요. 반려동물 키우실 분들은 사지 말고 입양 일정 참고하셔서 새로운 가족, 맞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속항원검사, 자가검사키트 차이 두번째 키워드 살펴보겠습니다. 신속항원검사와 자가검사키트. 뭐가 다른건지 궁금하신 분들 많은 것 같습니다. 모두 신속항원검사는 맞지만 병의원 검사는 전문가용, 약국과 편의점 판매 키트는 개인용으로 구분됩니다. 참고로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키트는 개인용입니다. 전문가용은 PCR검사와 마찬가지로 코와 목 뒤쪽 점막 부분인 비인두 검사를 진행합니다. 5~6cm 정도의 깊이에서 검체를 채취하다보니 검사 받으신 분들은 면봉이 뇌에 닿는 것 같다, 머리를 뚫고 나올 것 같다, 이런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반면 자가키트는 직접 1.5에서 2cm 깊이로 콧구멍 앞쪽 비강의 코점막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입니다. 두 검사 모두 PCR검사보다는 정확도가 떨어지는 한계가 있는데요. 신속검사는 PCR검사보다 바이러스가 1천에서 1만배 정도 많아야 검출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에 따르면 병의원 신속항원검사의 정확도는 50%, 자가키트는 20% 미만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감염 초기와 무증상자는 양성으로 나올 확률, 낮습니다. 그래서 밀접접촉 등으로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라면 신속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더라도 하루 이틀 뒤 또는 증상이 발생하면 다시 검사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시민들 자발적 교통안전 캠페인 마지막 픽은 '한나를 기억해주세요' 입니다. 이달 초 서귀포시의 한 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올해 중학교 입학을 앞둔 10대가 잇따라 차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를 내고 차에서 내려 상황을 확인하고도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60대 A씨는 한 시간 만에 붙잡히기도 했는데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인근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교통안전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추모의 마음을 전하고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일으키도록 매일 아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3명이 시작한 캠페인은 서로 알지 못하는 시민들의 참여까지 늘며 하루 10명 내외의 분들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고현장에 마련된 작은 책상엔 추모의 마음을 전하는 작은 정성들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캠페인은 49일 동안 매일 아침 7시 30분에서 8시 3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차에서 내리는 순간 모든 사람이 보행자가 됩니다. 모두 안전운전 하시고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사고가 없길 바랍니다. 이번주 준비한 픽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2.02.24(목)  |  허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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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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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이면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금요일 뉴스 코너 픽입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바로미터', '채식', '답정너'입니다. 첫번째 키워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대선, 제주 득표율 1위는 당선? 매번 대선 때 마다 제주의 대선 득표율은 바로미터, 그러니까 기준처럼 여겨지곤 합니다. 정말 제주에서 1위가 대통령에 당선됐는지 팩트 체크 해보겠습니다. 직선제가 시작된 제13대 대선,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이 제주에서 1위를 차지했고 14대 고 김영삼 전 대통령, 15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16대 고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모두 제주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2007년 실시된 17대 대선에서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제주 득표율 1위였고요. 다음 선거에서 박근혜 대통령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도 마찬가지로 제주에서 1위 였습니다. 이번 대선, 거대 양당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데요. 과연 이번에도 제주1위가 대통령이 될 지 관심있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채식 급식 조례안 통과, 채식 지도 두번째 픽은 채식 급식입니다. 이제 제주지역 초중고 학생들은 한 달에 한 번 채식을 하게 됐습니다. 어제(17일) 제주도의회 본회의에서 정민구 의원이 대표발의한 학교 채식급식 활성화 조례가 통과됐는데요. 학생들의 건강과 식생활 개선에 도움을 줄 것 같긴한데 학생들의 반응은 조금 궁금하긴 합니다. 한번쯤은 완전 채식에 도전해보고 싶으신 분들 계실텐데요. 외식으로 채식할 수 있는 식당을 제주시 소통협력센터와 사단법인 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이 이렇게 채식지도를 만들어 공개했습니다. 지도뿐 아니라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채식만 가능한 식당과, 채식을 선택할 수 있는 식당, 채식 베이커리 등을 안내하고 있으니까요. 채식 시도해보시고 싶은 분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의회 말말말 마지막 픽은 '속 시원한 대답?'입니다. 도의회 농수축경제위에서 하귀지역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탐나는전에 대한 이야기 나왔습니다. 이곳에 지역구를 둔 강성균 의원 발언이었는데요.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자 고성을 치는 눈쌀 찌푸려지는 장면 있었습니다. <강성균 / 제주도의원> "제가 국장님 말씀을 안 듣는 게 아니고 저는 아주 간단한 답변을 원하는 겁니다." <최명동 /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강성균 / 제주도의원> "답변을 간단히 하세요! 뭐라고 하실 겁니까?" <최명동 /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 "보고를 드렸지만..." <강성균 / 제주도의원> "저기요. 위원장님. 회의 좀 중단하고..." <최명동 /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 "의원님, 답변 시간을 주셔야 될 것 아닙니까?" <강성균 / 제주도의원> "위원장님, 이거 어떻게 하실 거예요?" <최명동 /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 "위원장님, 3분... 3ㅂ... 3분만 주시면" <강성균 / 제주도의원> "1년 반 동안 말이죠." <최명동 /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 "제가 강성균 의원님 지적하시는 내용에 대해서 방향성을 말씀드리겠다고 하지 않습니까?" <강성균 / 제주도의원> "아, 그러니까 그걸 답변하시라고! 답변을 하시라고요!" <현길호 / 제주도의원> "2분 정도 해서 답변 좀 하십시오" <강성균 / 제주도의원> "아니 근데 어떻게 하겠다고 답변하는데 2분씩이나 필요합니까?" "시간 없어서 그 정도 이야기를 듣겠는데요. 어쨌든 이 부분 해결 안 하시면 이번 업무보고 알아서 하십시오." "검토를 하시겠다는 것으로 저는 알아듣겠습니다." <최명동 /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 "예" <강성균 / 제주도의원> "아시겠습니까?" <최명동 /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 "예" <강성균 / 제주도의원> "아이고 2년 만에 시원한 대답을 하셨네" 원하던 대답은 '네' 였나 봅니다. 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라는 신조어 답정너가 생각나는 장면이었습니다. 이번주 준비한 픽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2.02.17(목)  |  허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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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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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이면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금요일 뉴스 코너 픽입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중고거래', '와인', '선거'입니다. #당근마켓 제주지역 검색어 1위는? 첫 번째 키워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제주에서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무엇일까요? 다름 아닌 '자전거'였습니다. 해당 플랫폼을 운영하는 당근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에서 자전거는 무려 27만 9천번 검색됐습니다. 그 뒤를 이어 냉장고가 23만 7천 건이었고요. 다른 지역과 달리 제주 특성이 반영된 낚시가 22만 8천번 검색되며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밖에도 오토바이나 중고차, 캠핑 등 제주와 관련된 검색어들이 10위 안에 자리잡았습니다. #제주도, 와인 반환 공고 두번째 픽은 '와인 찾아가세요' 입니다. 제주도가 와인을 찾아가라는 조금은 이색적인 공고를 냈습니다. 설을 앞두고 제주도 소속 공무원의 집 앞에 5만 원 상당의 와인이 놓여 있었다고 합니다. 소위 김영란 법으로 공무원들은 5만 원이 넘는 선물을 받을 수 없어서 해당 공무원은 제주도 클린신고센터로 신고했고 센터는 선물의 출처를 확인하지 못해 반환 공고를 내게 된 겁니다. 이 와인세트는 공고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신고를 하고 찾아가실 수 있고요. 찾아가지 않을 경우엔 제주도로 귀속된 후 사회복지단체 등에 기부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와인을 기부하면 어떻게 쓰일지는 참 궁금합니다. #도의회 말말말 마지막 픽은 도의회 말말말입니다. 지난 화요일 올해 첫 제주도의회 임시회가 시작됐습니다. 김황국 국민의힘 제주도의회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연설을 통해 현 정부를 비판했는데요. 여당 소속인 좌남수 의장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좌남수 / 제주도의회 의장> "정당을 끌어들인다던가 정부를 끌어들인다던가 대선판을 끌어들이는 거는 온당치 않다는 말씀과 함께 도의회는 그런 판에서 벗어나야 제주도가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그럼에도 선거와 연관된 제주 현안들, 언급 안될 순 없겠죠? 강시백 교육의원은 교육의원 폐지 법안과 관련해 불쾌함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강시백 / 제주도 교육의원> "제가 무투표 당선 됐거든요. 제가 퇴직 교장 출신이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바로 제주도 교육의원 제도를 폐지하는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가 돼 버렸습니다." 강성민 도의원은 환경보전기여금과 관련한 윤석열 대선 후보의 입장에 대해서 제주도의 입장을 묻기도 했습니다. <강성민 / 제주도의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께서 오셔서 이 부분에 대해서 한 명당 일정 금액을 부과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세웠거든요. 그런데 우리 원희룡 전 도지사께서 거기 정책본부장을 맡고 있는데 좀 안타깝습니다?" <허법률 / 제주도 기획조정실장> "그 부분은 저희들이 설득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강성민 / 제주도의원> "채널이 가동됩니까?" 참고로 제주와 관련한 가장 빠르고 정확한 채널은 7번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주 준비한 픽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2.02.10(목)  |  허은진
KCTV News7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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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이면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금요일 뉴스 코너 픽입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메타버스', '예비후보', '멜'입니다. 첫번째 키워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제주 관광 메타버스 홍보 '한라산 메타버스' 코로나로 비대면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는데요.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도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제주관광 홍보에 나섰습니다. 이렇게 해안도로 등 제주의 경관을 둘러볼 수도 있고요. 동문시장 구경과 레저 체험 등도 자신의 캐릭터로 직접해볼 수 있습니다. 저도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최근 오픈한 한라산 맵을 둘러보며 곳곳에서 셀카를 찍어봤는데요. 현실에선 불가능하지만 한라산을 단숨에 뛰어올라가고 백록담에서 수영도 해봤습니다. 코로나 시국, 이런 재미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법환포구로 몰려든 멜 두번째 키워드는 '멜 들어온다'입니다. 지난 주말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이렇게 멜이 몰려들었습니다. 물반 멜반이란 소리가 절로 나올법한 모습인데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신나게 멜을 잡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얼마나 많이 들어왔냐면 보시는 것처럼 손으로도 쉽게 건질 수 있고 뜰채를 물에 넣었다 꺼내면 이렇게 한가득입니다. 아이들에게는 좋은 체험이 됐을 것 같은데요. 아마 물때가 높아지며 들어온 멜들이 차마 빠져나가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봄철에 물때만 맞으면 금능 원담에 멜 출연이 많다고 하네요. 함께 나누고 싶은 이런 제주의 이색적인 모습들 KCTV로 제보해주시면 매주 뉴스 픽에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썰렁한 예비후보 등록 마지막 픽은 '썰렁한 예비후보 등록'입니다. 올해는 20년 만에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같은 해에 치뤄지는데요. 지난 설을 기점으로 예비후보 등록이 가능해지며 전국 동시지방선거의 막도 올랐습니다. 박찬식 제주가치 공동대표가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했고요. 교육감 예비후보로는 김광수 전 교육의원이 등록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첫날 6명의 도지사 후보가 등록했는데 이번에는 도지사와 교육감 후보 각 1명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거론되는 후보군에 비해 실제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는 왜 이렇게 적은지 궁금하신 분들 계실겁니다. 다름 아닌 대선 때문인데요. 양대 정당이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사실상 개별선거운동 금지령을 내리고 대선에 집중하도록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정치 신예나 재도전에 나서는 비현역들은 불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당의 방침이라 반발하는 목소리내는 정치인을 찾아보긴 어렵습니다. 아마 대선 결과에 따라 지방선거 분위기가 좌우되기 때문이겠죠. 저희 KCTV 등 제주언론 4사는 이번 주말까지 대선후보뿐 아니라 도지사와 교육감 관련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민들의 민심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는 다음주 월요일 발표됩니다. 이번주 준비한 픽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2.02.03(목)  |  허은진
KCTV News7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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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이면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금요일 뉴스 코너 픽입니다. 이번주 준비한 키워드는 '해저터널'과 '중도 사퇴' 입니다. 첫번째 키워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해저터널 찬반 논란 서귀포에서 서울까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제주 해저터널을 언급하며 제주사회에 찬반 논란이 뜨겁습니다. 검토 중인 내용을 살펴보니 전남 완도군의 보길도에서 추자도 인근을 거쳐 제주도까지 이어지는 73km 구간에 해저터널을 만드는 겁니다. 조금 더 와닿게 설명 드리면 서울에서 출발한 KTX의 종착역이 서귀포가 되는 겁니다. 누리꾼들의 반응 살펴봤습니다. 제주도도 이제 비행기를 탈지 기차를 탈지 고를 수 있는거냐는 질문 있었습니다. 기상악화에도 다른 지역으로 갈 수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도입되면 택배비가 낮아지고 관광객들의 제주도 입도가 쉬워져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 같다는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반면 반대하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습니다. 제2공항 문제도 해결 안됐는데 철도까지 제주에 들어오면 환경파괴가 우려된다는 걱정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섬이라는 특색이 사라지고 많은 관광객들로 쓰레기 문제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고요. 결국 사람들이 쉽게 다녀가 지역 활성화에 별 효과가 없을 것 같다는 지적과 무서워서 타겠냐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의견이 어떻든간에 해저터널이 추진되면 이를 놓고 찬반 논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문대림 JDC 이사장 중도 사퇴 두번째 픽은 '문대림 중도 사퇴'입니다. 문대림 JDC 이사장이 임기를 한달 여 남기고 중도 사퇴했습니다. 본인의 SNS를 통해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정치인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요. 대선도 대선이지만 민주당이 지방선거 공천 평가에 대선 기여도를 포함하면서 본인의 도지사 선거를 위해 얼마 남지 않은 임기를 서둘러 마무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돌아왔다며 이렇게 민주당 복당 소식을 알리기도 했고 곧바로 상임선대위원장과 특보단장 등을 맡으며 당내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취임 당시 선출직 출마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었는데요. 사퇴 전 한 언론사의 인터뷰에서는 총선 출마에 관한 이야기였다고 답변하고 우려를 일소하기 위한 차원에서 '재임기간 중'이라는 단서를 달았다고 답했습니다. 뭐 총선도 아니고 사퇴를 해서 재임기간도 아니라서 틀린 말은 아니었네요. #설 연휴 특별 방역대책 다음주면 설날인데요.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설 연휴기간에는 사적모임이 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6명까지만 가능합니다. 요양병원과 시설 면회는 사전예약제와 함께 비접촉 방문 면회가 원칙이고요. 또 봉안시설 등에서는 제례실과 휴게실 사용이 불가하고 음식물 반입과 섭취도 금지되는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즐거운 설명절, 모두 안전하게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번주 준비한 픽은 여기까집니다.
  • 2022.01.28(금)  |  허은진
KCTV News7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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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이면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금요일 뉴스 코너 pick입니다. 이번주 준비한 키워드는 '보도영상전', '구간단속', '교육의원'입니다. 첫번째 '보도영상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저희 KCTV를 비롯한 도내 9개 언론사 카메라 기자들이 지난해 보도영상을 담은 '기록2021' 보도영상전을 개최했습니다. 코로나 시국인만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데요. 코로나19 상황 속 다양한 사회현상들과 제주 4.3과 관련된 역사적인 순간들, 환경 오염에 시름하는 제주의 모습들까지 다양한 영상들이 준비됐습니다. 또 영상기자상 수상작인 저희 KCTV의 '땅의기억'과 '할망바다'도 함께 볼 수 있으니까요. 이번 주말 홈페이지 들어가셔서 제주도 카메라기자들의 솜씨 한번 살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두번째 준비한 키워드는 '구간단속 수정?'입니다. 현재 516도로 일부 구간에 시속 50km의 구간단속이 시행되고 있는데요. 성판악 주차장부터 야생동물구조센터 인근까지 10.7km 구간인데 최근 이 구간 중간에 구간단속 카메라가 한대 더 추가됐습니다.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구간 단속 중간에 이렇게 첨단과학단지로 빠지는 길이 있어서 사실상 효과가 없다는 지적 있었는데요. 그래서 기존 종료지점뿐 아니라 첨단로 빠지기 바로 전에 하나 더 설치한 겁니다. 3개월 정도의 시범 운영기간을 거치고 본격적으로 단속을 시작할 예정인데요. 사고가 많은 516도로에 안전을 위한 조치인만큼 참고하셔서 항상 안전운전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픽은 '교육의원 운명은?'입니다. 제주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교육의원 제도 폐지를 담은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발의됐습니다. 당연히 제주 교육의원들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당장 법 개정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면서 다른 동료 도의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부공감 / 제주도의회 교육위원장> "타 시도의 중앙 정치인이 도민들의 의사결정권을 침해하는 것에 대해서는 제주도의회 좌남수 의장과 전 도의원이 강한 유감을 표시해줘야 한다 (입법 절차가) 중단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도의회 차원에서..." 하지만 다른 도의원들 묵묵 부답입니다. 여당의 도의원들이 다수고 여당의 국회의원이 발의한 법안이라서 그런걸까요. 전교조와 일부 학부모단체는 교육자치가 훼손된다며 교육의원 폐지 반대에 힘을 보탰고요. 공무원 노조와 일부 시민단체는 교육의원 제도를 폐지하고 도의회 정수를 유지하면 된다고 주장하며 폐지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의 반응 살펴봤더니 폐지 찬성 의견이 많았습니다. 다른 지역 교육의원 제도 폐지했다고 교육자치가 무너졌냐는 의견 있었고요. 출마자격이나 문제점 있는거 알면서 왜 지금까지 방치했냐는 물음도 있었습니다. 공무원만 도의원 출마 가능하면 납득이 가능하냐면서 교육의원 유지할꺼면 교육 당사자인 학생이나 학부모만 출마하게 하라는 의견도 눈에 띄었습니다. 반면 기초의회가 없는 만큼 교육같은 생활 밀착형 정책 발굴을 위해 문제점 개선해서 교육의원제도 유지해야한다는 폐지 반대 의견도 있었습니다. 다음달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도의원을 증원할지 교육의원을 폐지해 그 인원만큼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증원할지 추가 논의와 심사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주 준비한 픽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2.01.20(목)  |  허은진
KCTV News7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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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이면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금요일 뉴스 코너 픽입니다. 이번주 준비한 소식은 한라산, 캠핑, 천막촌입니다. #한라산 탐방예약 민원 봇물 첫번째 키워드, 한라산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 픽 뉴스를 통해 한라산 탐방을 위한 QR코드가 거래된다는 소식, 가장 먼저 전해드렸는데요.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제주도가 보도자료를 내고 적발될 경우 강력 조치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장에서 신분 확인을 강화하고 매매 행위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주도 관광불편 민원 게시판에는 봇물 터지듯 탐방예약제 관련 민원이 이어졌습니다. 한 누리꾼은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탐방예약제가 등산객들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면서 탐방예약제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부작용들이 속속 나타나며 도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관광객들과 인원 제한을 구분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노쇼에 대한 페널티는 1회 3개월, 2회는 1년 동안 탐방을 제한하고 있는데요. 관광객들이 제주도를 찾아 한라산을 등반하는 빈도를 고려한다면 페널티를 더욱 강화해 다르게 적용할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 #오름훼손 캠핑족 두번째 픽은 '오름훼손 캠핑'입니다. 한 블로거가 올린 캠핑 후기가 관련 커뮤니티에 공유되며 논란이 됐습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은 해당 블로거가 당산봉에서의 캠핑 모습을 찍어서 올린 사진인데요. 언뜻보면 운치있다, 멋있다 생각 하실 수도 있지만 당산봉은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지질공원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논란이 된 이유는 이겁니다. 전동 드릴을 이용해 고리를 박아 텐트를 고정하기도 했고 숯불을 바닥에 펼쳐놓고 고기를 구워먹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되자 결국 해당 누리꾼은 모든 게시물을 지우고 이렇게 사과의 글을 올렸습니다. 당산봉뿐 아니라 여러 오름에서 야영이 이뤄지며 각종 환경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재 마련된 오름과 관련된 조례는 오름에서의 야영 자체를 막거나 오름을 훼손할 경우 처벌할 수 있는 규정 등은 없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오름을 보존해야한다고만 하지말고 적절한 조치가 필요해보입니다. #도청 앞 천막촌 완전 철거 마지막 픽은 '진짜 철거된 도청 천막촌'입니다. 지난해 3월, 812일 만에 도청 앞 천막촌이 모두 철거됐다고 보도해드렸는데요. 제가 직접 현장에 가서 마지막 천막 철거 준비 모습과 시민단체의 목소리를 담아왔었습니다. 그런데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하게도 저희 취재가 끝나고 천막 철거가 중단됐었는데요. 당시 제2공항 관련 여론조사 결과와는 반대로 제주도가 정상 추진 입장을 밝히며 철거가 중단된 겁니다. 그런데 어제(13일)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천막이 3년 2개월 만에 정말 사라졌습니다. 미관 문제와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는 것을 감안해 민주노총이 자진 철거한 겁니다. 한때 10개가 넘었던 천막촌이 완전히 사라졌지만 도청 앞에는 여전히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현수막이 가득한데요. 올해는 대선뿐 아니라 지방선거도 앞두고 있는만큼 정치인들이 도민들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주시겠죠? 이번주 준비한 픽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2.01.13(목)  |  허은진
KCTV News7
03:17
  • PICK
  • 뉴스 이면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금요일 뉴스 코너 픽입니다. 이번주 준비한 키워드는 '한라산'과 '신년인사회'입니다. 첫번째 키워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한라산 탐방예약 거래 '탐방예약 중고거래' 한라산 정상에 가기 위해선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탐방 예약 하셔야합니다. 그런데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중고거래 앱에 주말과 크리스마스, 1월 1일 같은 특별한 날 탐방권을 사겠다는 글들 올라왔습니다. 한 두건, 아닙니다. 심지어 거래 완료 건도 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탐방예약은 무료입니다. 그럼에도 최근 설산이 아름다워서 탐방권을 돈 주고라도 사겠다는 걸까요? 노쇼도 문제지만 탐방권을 돈 주고 거래하는 것도 문제 같습니다. #신년인사회 말말말 두번째 픽은 '신년인사회 말말말'입니다. 새해 첫 주다보니까 곳곳에서 신년 인사회가 열렸습니다. 대선과 지방선거가 있는 해라서 각 정당의 신년인사회에서는 선거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했습니다. 저희도 취재 차 다녀왔는데. 국민의힘은 다소 무거운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정권교체해야 한다, 도민들의 질책이 필요하다. 이런 일반적인 이야기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허향진 /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제2공항과 4·3문제 등 지역현안에 대해서는 무조건 도민 편에 서서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모자라거나 잘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당원 그리고 도민 여러분들께서 어떠한 질책과 채찍을 가하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일 것입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분위기는 사뭇 달랐습니다. 시종일관 화기애애했고 본인들은 주류라며 이런 말 했습니다. <송재호 / 더물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지금은 국회의원 3명이 당당한 주류입니다. 진짜 주류는 여기 앞에 앉아 있는 위성곤 의원입니다. 진짜 주류예요. 진짜 주류. 오영훈 의원하고 저는 약간 맛이 간 주류인데 하하하하 왜냐하면 나는 문재인 사람이라서 주류에 한계가 있는 거예요. 오영훈 의원은 이낙연 사람이라는 게 있어서 약간 주류 그러나 우리 셋이 지금은 당당한 주류 " 지방선거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는데요. 송 의원의 발언에 좌남수 의장이 웃으며 정곡을 찌르기도 했습니다. <송재호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우리끼리) 싸우지 않으면 우리가 이기잖아요. 위성곤 후보, 송재호도 후보라 그러니까 송재호, 오영훈. 셋이 나가 경쟁하는 상황을 만들지 말자 이렇게 구두로 합의했어요. 김태석 의원, 박원철 의원. 저하고는 합의했습니다. 싸우지 말자. 문대림 (전)의장도." <좌남수 / 제주도의회 의장> "지금까지 언론에서 송재호 의원은 도지사 안 나온다. 그런데 조금 전에는 나올 듯이 하던데 분명한 말씀을 이 자리에서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하하하하" 제주 정치인들이 앞서 보신 말들을 잘 지킬지 앞으로도 계속 잘 지켜보겠습니다. 이번주 픽은 여기까집니다.
  • 2022.01.07(금)  |  허은진
KCTV News7
03:20
  • PICK
  • 뉴스 이면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금요일에 만나는 뉴스 픽입니다. 이번주 준비한 키워드는 '폭설', '방탄소년단', '말말말'입니다. #폭설 미담 첫번째 키워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67살의 한 어르신이 제주경찰청 홈페이지에 '눈속에서 만난 천사들'이라며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폭설이 내린 지난 일요일 어르신은 지병으로 아픈 남편과 며느리, 손주 2명과 함께 첨단로에서 고립됐는데 때마침 지나던 경찰관들의 도움을 받았다는 감사의 글이었습니다. 손주들은 며칠 후 이렇게 직접 그린 감사 편지와 함께 경찰서를 방문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고 합니다. 어린이들과 경찰관들 덕에 훈훈한 연말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방탄소년단 누웨마루 방문 효과 다음 키워드는 '방탄소년단 효과'입니다. 방탄소년단 멤버의 인증샷 덕에 누웨마루 거리가 갑자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명소가 됐습니다. 성탄절을 맞아 상인회 등이 포토존을 마련했는데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 씨가 이곳에서 인증샷을 찍어 올린 겁니다. 좋아요 수는 무려 1천만 건을 넘었고 벌써 국내외 팬들은 이곳을 찾아 이렇게 비슷한 자세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겠죠. 철거가 예정됐던 해당 포토존은 재정비를 하고 당분간 계속 운영을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올해의 말말말 마지막 픽은 올해의 말말말입니다. 올한해 인상 깊었던 말들 정리해봤습니다. 다름 아닌 중학생 살인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백광석과 김시남이 네탓 공방을 하며 재판장에서 한 이야기인데요. 참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다음은 지사직 사퇴 전까지 픽 뉴스의 단골 등장 인물이었던 원 전 지사의 말입니다. <원희룡 / 前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도민만 바라보겠습니다" (당선소감) "내년 도지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4월) "저는 도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서 도지사 직을 사임하게 되었습니다"(8월) 도민만 바라보겠다던 원 지사 결국 대권 도전을 위해 제주를 떠났고 결과는 시청자분들이 아시는대로입니다. 보통 연말에 두각을 나타내는 분들이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는 것처럼 올해의 마지막 말은 이석문 교육감의 '기계탓입니다'로 정해봤습니다. <이석문 / 교육감> "기계탓입니다." 교육당국의 안전 책임자지만 관련 재판이 진행중이라 사과는 하지 못하고 이런 발언 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3선 도전을 공식화했지만 여전히 기계 문제였고 사고에 대한 사과는 없었습니다. <이석문 / 교육감> "제대로 안전한 음식물 쓰레기 감량기가 나오기를 바라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지금 현 상태의 모습이라면." 다가오는 임인년 새해, 힘찬 호랑이 기운 듬뿍 받으시고 건강과 행복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올해 준비한 pick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1.12.31(금)  |  허은진
KCTV News7
02:50
  • PICK
  • 뉴스 이면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금요일에 만나는 pick입니다. 이번주는 이렇게 4가지 키워드를 준비해봤습니다. 첫번째 키워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소방관들의 산타변신 자녀가 있으신 분들 중에 내일 뭐할지 정하지 못하신 분들 계실텐데요. 제주안전체험관에서는 일요일까지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산타로 분장한 소방관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양말만들기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진행하는 지진이나 태풍, 교통안전 체험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고 하니까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의무 두번째 픽은 '투명페트병, 이젠 따로'입니다. 크리스마스인 내일부터 공동주택뿐 아니라 단독주택에서도 투명 플라스틱 페트병 분리배출이 의무화 됩니다. 투명페트병은 내용물은 비우시고 라벨을 제거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페트병을 찌그러뜨린 후 뚜겅을 꽉 닫으신 후 지정된 배출함에 버리시면 됩니다. 다만 테이크아웃 컵은 투명하더라도 대상이 아니니까 헷갈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1년 간의 계도기간을 갖고 그 이후에는 적발되면 3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합니다. #20년 만에 헌혈의집 재개원? 세번째 키워드는 '서귀포에도 헌혈의집' 입니다. 현재 제주지역의 헌혈의집 3곳은 모두 제주시에 집중되어 있는 상태인데요. 내년 상반기에 서귀포시에도 헌혈의집이 20년 만에 다시 문을 열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왜 운영하지 못했나 하고 혈액원에 물어봤더니 운영을 위해서는 하루 평균 30명 이상 헌혈이 필요한데 당시 헌혈참여자가 하루 평균 7명 수준이어서 운영상 어려움이 있어 문을 닫았었다고 합니다. 20년이 지났으니 이제는 상황이 좀 달라지겠죠? 연말 따뜻한 마음 담아 헌혈에 참여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백신 미접종자 혼밥 금지 식당 마지막 픽은 '코로나가 뭐길래'입니다. 다시 거리두기가 강화되며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혼밥만 가능한 상황인데 이를 거부하는 식당들이 있다고 합니다. 결국 이렇게 혼밥 거부리스트와 정보를 공유하는 SNS까지 나타났습니다. 제주에도 이름만 들으면 알법한 몇몇 식당과 카페도 리스트에 올랐습니다. 이런 상황도 눈에 띕니다. #연말 호텔 식당 예약, 하늘의 별따기 9시까지로 영업제한으로 소상공인들은 힘이 들다고 아우성인데 반면 호텔 뷔페는 연말을 맞아 호황인가 봅니다. 도내 유명 호텔 식당 몇 곳에 예약을 시도해봤는데요. 대부분 이렇게 예약을 할 수 없다는 메시지만 확인해야했습니다. 예전같지 않은 연말 분위기지만 마음만은 즐겁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번주 준비한 pick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1.12.24(금)  |  허은진
KCTV News7
03:14
  • PICK
  • 뉴스 이면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금요일에 만나는 pick입니다. 이번주 준비한 키워드는 '거리두기', '백신', '지진'입니다. 거리두기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다시 강화된 거리두기 첫번째 픽은 '다시 시작된 거리두기'입니다. 위드 코로나, 단계적 일상회복이 중단됐습니다. 잠시 후 자정부터 사적모임 인원이 다시 4명으로 제한됩니다. 백신 미접종자는 1명이라도 동석할 수 없습니다. 다만 혼밥, 혼술, 혼카페는 가능합니다. 운영시간도 다시 제한됩니다. 식당과 카페, 유흥시설, 목욕탕,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은 밤 9시까지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영화관과 공연장, 오락실, 멀티방, PC방, 파티룸, 마사지업소, 안마소는 밤 10시까지입니다. 다만 청소년들의 입시학원은 적용 대상에서 예외입니다. 방역조치를 완화해도 걱정, 강화해도 걱정입니다. #학생 백신접종 설문조사 두번째 픽은 '청소년 백신접종'입니다. 학부모들의 의견을 듣겠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 담화에 빠졌던 제주교육청이 자율에 맡겼던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면서 학부모 94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백신접종 의향이 없다가 64%로 우세하게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자료를 잘 살펴보니까요. 접종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 수는 3600명이었고 응답자 가운데 또 다른 3600명은 이미 접종에 참여했습니다. 다시 정리해보면 전체 응답자 9400명 가운데 62%가 이미 접종했거나 접종 의향이 있었던 겁니다. 교육청 차원에서 어차피 백신 접종을 권고할꺼면 차라리 수치를 더 세세하기 이야기 해주셨으면 어땠을까요. #지진 이모저모 마지막 픽은 '제주 지진 이모저모'입니다. 관측이래 제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한 커뮤니티에는 이 양떼구름이 지진운인지 묻는 글이 이렇게 사진과 함께 올라왔는데 지진 발생 30분 전에 작성된 게시물이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진 발생 하루 전날엔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제주에서 잡힌 참돔 2만 5천마리가 거래돼 지진 전조 증상 아니냐 이런 이야기 많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양떼 구름은 흔한 구름형태일 뿐 지진 활동과 연관성은 없다고 했고요. 참돔 떼 이동은 지진 전조 증상으로 규명된게 없어서 우연의 일치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습니다. 이 사진도 화제가 됐습니다. 서귀포의 한 도로 상황이라며 온라인 상에서 많이 공유됐고 저희 회사로도 이 사진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 확인해봤더니 해외 이미지 사이트를 통해 판매되는 사진이었습니다. 가짜 뉴스에 주의하시고 큰 일이 없으면 좋겠지만 여전히 여진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하니까 대처요령 잘 숙지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주 준비한 픽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1.12.17(금)  |  허은진
KCTV News7
03:48
  • PICK
  • 뉴스 이면이 이야기를 전합니다. 금요일에 만나는 pick입니다. 이번주 준비한 키워드는 '플라스틱 컵', '충격', '마스크', '눈치보기'입니다. #플라스틱 재사용컵 첫번째 픽은 '어쨌든 플라스틱' 입니다. 지난 7일부터 커피전문점 스땡벅스가 제주도 모든 매장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중단했습니다. 리유저블, 그러니까 이 재사용 컵만 사용하기로 했는데요. 누리꾼들 반응 엇갈렸습니다. 결국 플라스틱이고 1천원 짜리 쓰레기다, 집에서 굴러다니는 텀블러도 문제다. 이런 의견 있었고요. 어쨌든 덜 사용하자는 취지니 좋은 시도다 이런 의견도 있었습니다. 제주도는 지난 6월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 선언을 통해 내년 7월부터 도내 모든 커피전문점에서 다회용컵 사용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는데요. 이 사업이 플라스틱 쓰레기 감축에 얼마나 효과를 보게될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도의회 말말말1 '충격적' 두번째 픽은 '충격에 빠진 제주도'입니다. 제주도가 제출한 예산안 가운데 560억 원이 삭감됐는데요. 예산결산위원회 회의에서 허법률 기획조정실장은 연신 충격적이라며 재검토를 요청했습니다. "노골적으로 묻겠습니다. 실장님 이번 예산안 심사했는데 삭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충격을 받고 있습니까? 이런 말씀 해도 되는거에요?" "충격적으로 넘어서는 결과라서..." "일단 상임위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상당히 충격 받았고..." 충격 많이 받으셨나 봅니다. 현재 예결위원회에서 계수조정 작업 중인데, 최종 결과는 어떻게 나올지, 행여 또 충격을 받지는 않을런지 지켜보겠습니다. #도의회 말말말2 '미안합니다' 세번째 픽은 '마스크 때문?'입니다. 그제(8일) 열린 예결위에서 재미있는 장면 하나 나왔습니다. 회의장은 웃음이 터졌고 고현수 도의원은 거듭 사과 했습니다. "작년에 현장을 방문한 기억이 있는데, 그때 국장이 안보였던 것 같은데 같이 있었나요?" "네, 제가 가서 현장에서 설명을 드렸습니다." "미안합니다. 제가 과장한테 설명을 들은 것 같아서..." "그때 제가 담당 과장이었습니다." (하하하하) (하하하) "거듭 죄송합니다." 고 의원이 본의 아니게 임광철 국장의 승진 소식을 늦게나마 널리 알리셨네요. 아마 마스크 때문에 못 알아본거겠죠? # 눈치보는 교육감? 네번째 픽은 '눈치보는 교육감?'입니다. 제주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담화문 발표에 이석문 교육감은 빠졌습니다. 백신 접종에 대한 학부모들의 찬반 의견이 분분하고 조만간 시작되는 기말고사 일정 등을 고려해 눈치보고 빠진겁니다. 아무튼 같은 날 코로나 담화에는 참여 하지 않았지만 본인의 주요 정책인 IB교육과 관련해서는 브리핑을 하며 자화자찬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전날 제주 학교 급식실에서 또 손가락 절단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무려 6번째인데요.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데 눈치가 없는걸까요 없는 척을 하는 걸까요. 제주 교육당국의 총 책임자가 모르쇠로 일관하고 관련된 언급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당연히 기계탓이겠죠? 이번주 준비한 픽은 여기까지입니다.
  • 2021.12.09(목)  |  허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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