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강추위와 폭설이 예보되며
제주특별자치도가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했습니다.
공항체류객 대응과 대책,
간판 등 옥외광고물과 공사현장,
1차 산업 분야 안전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대설 피해를 막기 위해
도로 제설 장비 가동 상태를 확인하고
버스 우회 노선 안내,
취약계층 보호 대책 점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도민과 관광객에게
강풍과 폭설에 따른 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사전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늘 제주는
매서운 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주말까지 이같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현재 제주전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모레(9일)까지
산지에 10에서 20cm,
중산간 5에서 15cm,
해안가에는 3에서 8cm의 눈 또는
5에서 20mm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사이
시간당 3cm 안팎의
매우 많은 눈이 내릴 수 있어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주말인 내일도 흐리고
눈 또는 비가 내리겠고
기온은 오늘보다 1~2도 더 떨어지며 춥겠습니다.
제주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 오후까지 초속 20m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발효됐고
내일까지 최고 5m가 넘는 높은 물결에
강한 바람이 예보돼 있습니다.
제주를 비롯해
전국에 내린 눈과 강풍의 영향으로
제주공항 항공편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늘 하루 제주를 오갈 예정이던
항공편 410여편 가운데
현재까지 280여편이 결항됐습니다.
결항으로 인한 체류객은
1만 7천여명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청주와 김포 등 다른 공항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제주공항에도 강한 바람이 불면서
오후 들어 결항편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오늘 제주지역에 눈과 함께 바람이 강해지면서
제주를 오갈 예정이던 항공편 운항이 대거 중단됐습니다.
갑작스럽게 발생한 대규모 결항 사태로
제주에 발이 묶인 체류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착륙하려던 항공기가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비행하는 고어라운드를 시도합니다.
활주로에는 눈보라가 거세게 몰아치고
시야까지 가려 한치 앞을 내다보기가 어렵습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전국에 내린 눈과 강풍의 영향으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운항이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대규모 결항 상태로
공항 대합실은
체류객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항공사들은 결항 소식을 안내하고
승객들은 가능한 빨리 대체편을 구하려고 하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습니다.
<씽크 : 항공사 관계자>
"특별기를 마련해서 대기를 안 하는 대신에 순차적으로 (연락을) 드려요. 이 편은 몇 시에 나오라고 문자를 드리면 거기에 해당되는 분 (나오면 됩니다.)"
갑작스러운 결항에
제주에 발이 묶인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 신동혁 박민주 / 부산 사상구>
"비행기표를 토요일도 없다고 해서 일요일로 바꾸고 숙소는 지금 예약하려고 하고 있어요.
"지금 조금 마음이 복잡합니다. 내일 일도 가야 되는데 일도 못 가게 되니깐 사장님한테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해요."
겨울을 맞아
전지훈련차 제주를 찾은 선수들은
더욱 당혹스럽습니다.
<인터뷰 : 한승주 이석현 한수민 / 대전 유성구>
"저희 팀원이 35명 정도 되는데 그중에서 절반은 간 상태이고 절반은 못 간 상태이고 저희는 결항인 상태입니다."
오늘 하루 제주를 오갈 예정이던
항공편 410여편 가운데 300여편이 결항됐습니다.
대한항공은
낮 12시부터 제주 출발 항공편 20여편을
전편을 결항 조치했고
다른 항공사들도 속속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결항으로 인한 체류객은
2만여명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체류객 지원 매뉴얼에 따라
대책반을 운영하는 한편
제주공항에 강풍과 급변풍경보가 내려진 만큼
이용객들에게
사전 운항 정보 확인을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제주도교육청이 다음달 1일자로
교육전문직원과 교장, 교감이 포함된
교육공무원 259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주요 인사를 보면
기획조정실장에 문정옥 영평초등학교장이 임명됐습니다.
또 체육건강과장에 김병성 중문중학교장을
안전관리과장에 김영관 위미중학교장,
제주융합과학연구원장에
김수환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장 등을 발령했습니다.
제주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 낮 12시 45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에서
전봇대가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이보다 앞선 12시 30분쯤에는
제주시 도남동에서
간판이 흔들려 소방이 제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또, 오늘 오후 1시 10분쯤에는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에서
눈길에 차량이 고립돼 견인조치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주말까지 초속 20m 내외의 강풍과 함께
제주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소방당국은 당부했습니다.
재심 재판을 통한
4.3 수형인들의 명예회복 절차에 변수가 생기고 있습니다.
일부 4.3 수형인들이
국가에서 인정한 희생자로 결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재판 조차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유족들은 조속한 희생자 결정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4.3 수형인들은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된 재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고 뒤늦게 명예를 회복했습니다.
군사재판 수형인 2천 530명 가운데
약 85%인 2천 1백 여 명이
무죄를 선고 받거나 재심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순조롭던 재심과 명예회복 과정에 변수가 생겼습니다.
나머지 15%,
수형인 360 명의
재판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국가가 인정한 4.3 희생자가 재심 재판을 받을 수 있는데
수형인 360명 가운데
260여 명은
아직 공식 희생자로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머지 90여 명은 이미 희생자로 인정됐지만,
수형인 명부상 이름이 다르거나
추가 인적사항 확인 작업이 필요해
재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탄핵 정국까지 겹치면서
4.3 희생자 심사나 명예회복도
늦어지기 않을까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양성홍/4·3 행방불명희생자 유족회장>
수형인 명부에는 기록돼 있지만 희생자로 결정이 안되니까
중앙위원회가 열릴 수 있도록 빨리 처리해서 희생자로 빨리
결정돼야 직권 재심 재판을 받을 수 있는데
직권 재심을 할수 없어서
우리 유족회로서는 상당히 아쉽습니다. "
희생자 결정이 늦어지면
검찰이
법원에 재심 청구를 할 수 없고
그동안 정기적으로 열렸던
4.3 재심 재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정부에 조속한 4.3 희생자 심사 결정을 요청한 가운데
행안부는 지역 사회의 우려가 없도록
내부 방침을 세워
중앙위원회 개최나 희생자 심사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한 주간 예고된 주요 현안과 이슈 등을 살펴보는
제주 미리보기입니다.
제주도가 12일 최상위 법정계획인
2040년까지를 목표로 한 지속가능발전 전략을 발표합니다.
4.3 수형인 희생자에 대한 올해 첫 재심재판도 11일 열립니다.
최형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12일 제주도의 최상위 법정계획인
2040년까지의 지속가능발전 전략을 발표합니다.
이번 발전 전략은
UN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제주지역 실정에 맞게 담았으며
제주도정이 추진하는 주요 정책이 총망라될 전망입니다.
4.3 수형인 희생자에 대한 올해 첫 직권재심 재판이
11일,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이날 재심에서는
검찰 직권재심 합동수행단이 청구한
4.3 수형인 70명에 대해 선고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낙찰자가 계약을 포기하면서 재공모에 들어간
서귀포 공공협력의원
민관협력약국 운영자 모집이 10일 마감됩니다.
서귀포시는
이번 재공고에서 또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약국 개설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제4회 제주비엔날레가 오는 16일 폐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무료 관람으로 운영됩니다.
도립미술관 안내데스크에서
무료 입장권을 받은 후 입장 가능하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통계청이 오는 14일, 올해 1월 고용동향을 발표합니다.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취업자 수는
39만 3천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천명 감소하는 등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내수 침체가 개선되지 않고 있어 감소세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영상편집 현광훈 그래픽 유재광)
저출산 시대인 요즘 제주에서 한 20대 부부가
일란성 세 쌍둥이를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태어난 아기들은
확률이 100만분의 1에서 2억분의 1 정도로 알려진
일란성 세쌍둥이여서 더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망 졸망한 아기 사진을 보고 있는
엄마와 아빠 얼굴에 미소가 가득합니다.
올해 27살 동갑내기 부부 임현준, 박민지씨입니다.
최근 시험관 시술이 아닌
자연 임신으로 일란성 세쌍둥이를 출산했습니다
[인터뷰 임현준 / 세쌍둥이 아빠 ]
"셋인지 하나인지 안 느꼈는데 나오고 보니까 진짜 셋이더라고요.
태아 사진도 다 안 믿었거든요. 근데 진짜 너무 예뻐가지고
아기들이 너무 좋아요. "
일란성 세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100만분의 1에서
2억분의 1 정도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드뭅니다.
예정일보다 두 달 일찍 세상 밖으로 나온 아기들은
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머물고 있지만 모두 건강합니다.
[인터뷰 박민지 / 세쌍둥이 엄마 ]
"그런 상황들이 많이 없는 퍼센트니까 저도 어떻게 잘 품어내야 될지 모르겠고 검색해 봐도 막 그렇게 많이 안 나오는 거예요.
그런 걱정이 진짜 많긴 했는데 근데 남편도 저도 좀 평소에도
긍정적인 성격이다 보니까 좀 그래서 잘 버텼던 것 같아요. "
모두 여자애인 세 쌍둥이는
각각 고은, 우리, 나라라는
우리말의 예쁜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손녀들을
한꺼번에 3명이나 얻게된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기쁨도 3배나 됐습니다.
[인터뷰 박정인 이영옥 / 세쌍둥이 외할아버지·외할머니 ]
"많이 걱정도 되고 솔직히 이제 혼자서만 키울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물론 사위도 옆에 있지만 가족이 화목한 가운데서 예쁘게 키워야 되겠다는 그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
제주도 조례에 따라 세쌍둥이 부부에게는
2천5백만원의 출산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첫째아에게 5백만원이,
둘째아와 셋째아에 각각 천만원씩 5년에 걸쳐 지급됩니다.
또 산후조리비 40만원과
산후조리용 한약 10만원도 지원될 예정입니다.
지난 2015년 이후 줄곧 떨어지던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처음 반등했지만
제주는 여전히 저출산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100만 분의 1의 확률을 뚫은
일란성 세쌍둥이 출산 소식은
지역 사회에 큰 화제 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제주 ~ 칭다오 항로가
개설 전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해수부가
허가를 내줄 것으로 협의를 봐놓고
돌연 입장을 번복했다며 불만을 표출했는데요.
해수부는 오지사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며
제주~칭다오 항로 역시
다른 항로와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절차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화물선이 취항하기도 전에
혈세 낭비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제주 ~ 칭다오 항로.
제주도의 계산보다 항로 개설 허가가 늦어지자
오영훈 지사는
해수부를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싱크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갑자기 그 (개설 신청) 시점에 돼서
(해수부) 국장의 입장이 영향평가 받아야 한다는 것으로 번복.
우한과 부산 신규 항로 허가가 됐습니다.
차별적인 요소가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걱정이 있습니다."
오영훈 지사의 주장은
항로 개설과 관련된 협의 과정에서
해수부가
허가에 긍정적인 답을 했고
이에 따라
중국 측과 협정을 체결하고
화물선 취항을 위한 준비를 한 것인데
막상 제주도가 항로 개설을 신청하자
해수부가 돌연
영향평가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입장을 번복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해수부 관계자는
KCTV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항로 개설과 관련해
사전에 협의를 진행한 것은 맞지만
영향평가를 면제한다거나
허가를 약속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항로 개설에 있어
영향평가는
당연히 받아야 할
일반적인 절차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접수된 순서대로 처리하고 있다며
제주-칭다오건은
후순위라는게 해수부의 설명입니다.
현재 해수부로 접수된 항로 개설 신청은 모두 4건.
최근 영향평가가 끝난 부산~중국 우한 항로의 경우
해수부가 동의 결정을 내리며
허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청일로부터 4개월 걸렸습니다.
다음 순서가 인천과 중국을 잇는 항로 순서인데
문제는
인천 국제 항로가 워낙 복잡한 탓에
시간이 적지 않게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겁니다.
제주 - 칭다오 항로 개설 문제를 놓고
두 기관의 입장차가 엇갈리는 가운데
해수부의 주장대로라면
허가까지 앞으로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이를 둘러싼 갈등과 논란은 쉽사리 가시지 않을 전망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 그래픽 : 박시연)
제주에서 유례를 찾기 드문
일란성 세쌍둥이가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올해 27살 동갑내기 임현준, 박민지씨 부부가
제왕절개술을 통해
일란성 세쌍둥이 딸을 출산했습니다.
아기들의 몸무게는 1.9kg 정도로
생후 인큐베이터를 통해
신생아 중환자실로 옮겨져 건강하게 돌봄을 받고 있습니다.
일란성 세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100만분의 1에서 2억분의 1 정도로 알려져 있어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가 드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설경을 보기 위해
1100도로에 불법 주정차한 차량에 부과된 과태료가
6천만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행정시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21일부터 지난 5일까지
1100도로에서 불법 주정차량 1천 480여대가 적발됐습니다.
이들 위반 차량에는
불법 주정차 과태료 5천 9백여 만원이 부과됐습니다.
행정시는
1100고지 휴게소를 중심으로
영실과 어리목 입구까지
약 6km 구간을 집중 단속하고 있습니다.